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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 마, 이세계에서 생긴 우정 12회

정과 마, 이세계에서 생긴 우정

by k-americano 2025. 9. 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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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 마, 이세계에서 생긴 우정 표지

 

정과 마, 이세계에서 생긴 우정 (12회)

에이단과 셀레나가 기사단과 함께 전장으로 떠난 후, 도연과 홍란은 도서관에 남겨졌다. 그들의 눈에는 무력감과 함께 에이단이 남긴 말,

"당신들은 우리의 마지막 희망입니다"

라는 무거운 책임감이 맴돌았다.

그들은 도서관장과 함께 고서에 나타난 동굴의 지도를 샅샅이 뒤졌다. 지도에는 미지의 지형과 붉은 점 하나가 선명했지만, 이세계의 어떤 지도와도 일치하지 않았다. 그들의 유일한 희망이 마치 허상처럼 느껴졌다.

 

"이게 말이 돼? 이 세계의 어느 곳에도 없는 장소라고?"

홍란이 초조함에 소리쳤다.

 

"지도는 완벽하지 않아. 게다가 수백 년 전의 지형과 지금의 지형은 다를 수도 있지."

 

도연이 침착하게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눈에도 초조함이 서려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힘을 되찾을 유일한 희망이 담긴 장소를 찾지 못하고, 초조하게 시간을 보냈다.

멀리서 들려오는 몬스터들의 포효와 병사들의 비명은 그들의 심장을 더욱 조여왔다.

 

같은 시각, 이그니스 연방과 엘도라 왕국의 국경지대.

 

에이단과 셀레나가 기사단과 마법사단을 이끌고 도착했을 때, 전장은 이미 아비규환이었다.

 

수백 마리의 고블린과 30여 마리의 트롤, 그리고 3마리의 거대한 오우거가 거대한 파도처럼 밀려오고 있었다. 국경수비대 병사들은 필사적으로 방어하고 있었지만, 그들의 저항은 금방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다.

 

그곳에는 휴가를 마치고 돌아가다 전투에 휘말린 엘도라 왕국의 궁정 마법사가 있었다.

그는 거대한 마나 방벽을 세워 병사들을 보호하고 있었고, 셀레나를 보자마자 다급하게 외쳤다.

 

"셀레나 님! 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저 몬스터들은 단순한 개체들이 아닙니다! 정신혼란 마법이 전장에 섞여 있습니다!"

 

궁정 마법사의 말에 셀레나는 전장을 자세히 살폈다. 그의 말대로 몬스터들은 지능적인 전술을 펼치고 있었다.

고블린들은 끊임없이 공격했고, 트롤과 오우거들은 뒤에서 그들을 몰아세우며 인간 병사들의 공포심을 극대화하고 있었다.

 

"셀레나님! 저를 도와 정신마법을 제거해주십시오!"

 

궁정 마법사가 외치자, 셀레나는 즉시 그의 옆으로 다가가 손을 얹었다.

대마법사의 힘이 합쳐지자, 맑은 마나가 거대한 파동을 일으키며 전장을 뒤덮던 불길한 독기와 정신혼란 마법을 서서히 정화하기 시작했다.

 

셀레나는 방벽을 유지함과 동시에 한 손으로 하급 마법인 '화이어 애로우'를 만들어냈다. 그것은 일반 마법사들의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8성 대마법사의 마나를 담은 불화살은 마치 용암을 뭉쳐놓은 것처럼 붉게 타올랐고, 화살이 날아가는 궤적마다 공간이 일그러졌다. 셀레나는 이 화살들을 고블린 킹의 방패를 향해 집중적으로 쏟아냈다.

평범한 화살도 막아내던 단단한 방패들은 그녀의 불화살에 순식간에 녹아내렸고, 고블린 킹들은 경악하며 몸을 숨기기에 바빴다.

그녀의 지원 공격 덕분에 에이단과 기사단은 오직 몬스터들의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그 사이, 에이단은 망설임 없이 검을 들고 기사단 앞을 막아섰다.

소드마스터라는 자신의 능력을 믿었지만, 그는 트롤과 고블린 킹들이 자신을 피해 기사들을 노린다는 것을 눈치챘다.

에이단은 기사들의 방어선을 흔들려는 몬스터들의 교활한 전술에 분노했다.

 

에이단의 검술은 마치 흐르는 물 같았다.

이세계 검사들의 힘에 의존한 무거운 공격과는 달리, 그의 검은 날카롭고 유려했다. 그의 발걸음은 춤을 추듯 가볍고, 검의 움직임은 예측 불가능했다.

 

검에 담긴 강력한 마나는 바람처럼 유동적이며, 그가 원하는 대로 검의 무게와 날카로움을 조절했다. 그의 검이 스치는 곳마다 트롤들의 팔이 맥없이 잘려나가고, 고블린 킹들의 방패가 종잇장처럼 찢겨나갔다.

이세계의 트롤들은 엄청난 재생력을 자랑했지만, 에이단의 검에 베인 부위는 꿈틀거리지 않았다.

소드마스터의 강력한 마나가 검에 응축되어 재생 능력을 완전히 봉쇄했기 때문이다.

 

에이단이 한 번 검을 휘두를 때마다 여러 마리의 트롤이 쓰러졌고, 고블린 킹들은 에이단을 피해 몸을 숨기기에 바빴다.

 

에이단과 셀레나의 활약으로 전장은 조금씩 수습되어 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활약만으로는 전세를 완전히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거대한 오우거들은 여전히 전장의 한가운데에 버티고 있었고, 그들의 무자비한 공격은 기사들의 방패를 부수고 병사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이 모든 것이 거대한 음모의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들은 아직 알지 못했다.

 


12화를 올렸다고 생각했는데.. 안 올리고 13화부터 올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일 없도록 세심하게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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